우리는 갑작스레 또는 계획적으로 돈이 필요할 때 대출을 하는데 날이 갈수록 대출은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신용점수의 관리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 신용점수를 올리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세세하게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신용점수의 정의와 목적, 주요 평가 요소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어떻게 행동을 해야 신용점수가 올라가는지,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신용점수란
1. 신용점수의 정의와 목적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신용점수는 개인신용평점의 준말입니다. 신용점수는 개인신용평가회사가 개인에 대한 신용 정보를 수집한 후 향후 1년 내 90일 이상의 장기연체 등 신용에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을 수치화한 것입니다. 이 신용점수로 금융회사 등이 개인과 신용거래를 설정하거나 유지할 때 참고지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즉, 신용 점수란 개인이 연체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점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신용점수의 주요 평가 요소
신용점수의 주요 평가 요소는 상환이력, 부채 수준, 신용거래 기간, 신용 형태입니다. 그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상환 이력으로 30.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채 수준도 26.4%를 차지하고 있어 대출에 관련된 비중을 합해보면 57%로 거의 60%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이 말은 곧 대출이 개인 신용점수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연체를 한다거나 좋지 않은 대출을 받으면 신용점수가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용형태는 개인의 경제 활동 패턴에 대한 내용인데 29.7%로 상환 이력에 버금가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신용카드를 적절히 사용하라는 이야기가 나온 것이 바로 이 비중 때문입니다.
3. 신용점수의 평가요소별 변동 요인
어느 부분에서 나의 신용점수가 변동이 되고 어느 정도 영향을 줄까요? 상환 이력정보와 부채 수준, 신용 거래 기간, 신용 형태 정보 영역에서 요소별로 어떤 부분이 긍정적 영향을 주는지, 부정적 영향을 주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표에서 장기 연체군은 신용불량자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신용불량자라는 용어는 공식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채무불이행자, 장기연체군으로 대체 사용되고 있고 이 글에서 일반 고객군을 기준으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은 긍정적, +은 다소 긍정적, -는 다소 부정적, --는 부정적)
먼저 첫 번째 평가영역인 상환 이력정보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요 평가 요소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연체는 신용점수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위 표에서도 단기 연체 발생과 연체 진행 일수 경과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연체 해제는 ++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신용점수를 위해 연체 없이 요금을 납부해야 하며 단기연체 또한 발생하면 안 됩니다. 단, 단기연체는 5 영업일 10만 원 이상이며, 일시적인 소액 연체는 신용평가에 활용되지 않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평가영역은 부채 수준입니다. 고위험 대출, 고위험 외 대출, 대출 잔액 증가를 보면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다시 말해 대출이 발생하는 즉시 대출의 종류와 상관없이 신용점수가 하락하게 됩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경중의 차이는 있고 고위험 대출이 더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고위험 대출의 대표적인 예는 대부업 대출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출과 마찬가지로 보증이 발생해도 신용점수 하락에 영향을 줍니다. 보증과 대출은 상환 부담에 따른 신용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신용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 보증 해소, 대출 부분 상환, 전액 상환은 보증 위험이 해소되었다고 판단해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세 번째 평가영역인 신용 거래 기간입니다. 신용 거래 기간이 길면 길수록 신용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신용 거래를 계속 해오면 개인에 대한 신뢰도가 쌓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시만 신용 거래 기간이 없다면 개인의 성향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주니 적당한 신용거래가 필요합니다.
네 번째 평가영역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사용 이력에 관한 신용 형태 정보입니다. 연체가 없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신용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시만 잦은 할부와 현금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용점수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쉽게 현금을 뽑아 쓸 수 있는 현금 서비스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 많은데 최대한 사용을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은 기타 영역입니다. 국세청 소득금액 증명원을 제출하거나 비금융거래 성실납부실적을 등록한다면 신용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때 소득 금액은 중요하지 않고 소득의 유무만 판단하기 때문에 소득이 많거나 적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비금융거래란 대출 상환 등의 금융거래를 제외한 공과금, 관리비, 연금, 건강보험 등을 이야기합니다.
4. 신용점수별 통계
신용점수는 1000점을 만점으로 계산이 됩니다. 이 점수는 미래에 금융활동에 대한 위험성을 수치화해서 나타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신용점수의 구간별 금융 상황은 어떤지 통계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체 인원은 4712만 명으로 표를 보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먼저 신용점수 구간에 따른 인원수입니다. 1000점을 만점으로 900점이 넘는 사람들은 1921만 명입니다. 전체의 약 40%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신용점수가 900점이 넘습니다. 800점대와 700점대는 각각 약 1200만 명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700점 이상의 인원수가 약 4300만 명으로 전체의 9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600점대부터 인원수가 급감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300점대에서 190만 명으로 증가하고 다시 감소합니다.
다음은 신용점수 구간별 장기 연체 가능성입니다. 역시 900점대는 0.08%로 장기 연체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아래 점수대로 갈수록 장기 연체 가능성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구간별 신용카드 보유 인원수입니다. 신용카드의 적절한 사용은 신용 점수를 올린다고 말씀드린 것처럼 900점대의 사람들이 1853만 명으로 가장 많이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는 점수대입니다. 구간대별 전체 인원수에 대한 신용카드 보유 비율을 계산해보면 900점대는 96%, 800점대는 66%, 700점대는 20%, 600점대는 75%., 500점대는 78%, 400점대는 81%, 300점대는 31%, 200점대는 89%, 그 이하는 100%입니다. 점수대가 높은 구간도 신용카드 보유 비율이 높고 낮은 점수대에도 신용카드 보유 비율이 높은 구간이 있습니다. 신용점수는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평가하여 산정하지만 위 수치만 봤을 때 신용카드를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습니다.
5. 점수제 전환에 따른 관련 법령 상 기준
과거 신용에 대한 평가가 등급제로 평가될 때 신용카드 발급 가능 등급과 각종 금융 혜택 및 제한의 기준이 점수제 전환에 따라 점수 기준으로 개정이 되었습니다. 현재 점수제로 신용카드 발급은 최소 680점부터 가능하며 중금리 대출 시 신용공여 한도 우대는 최대 859점 이하로 바뀌었습니다. 점수제는 1점 단위로 기준을 세우기 때문에 등급제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모습이 보입니다.
2. 신용점수 높이는 방법
지금까지 신용점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신용점수는 어떻게 정의되며 어떤 기준과 비율로 점수가 산정되는지도 알게 되었으며 어떤 행동이 신용점수에 긍정 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도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위 글을 읽으면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하며, 어떤 행동을 하지 말아야 신용점수가 높아질지 예상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아래 신용점수를 높이는 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신용점수 수시로 확인하기
예전에 신용등급을 자주 확인하면 신용 등급이 내려간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처음 한 번 확인하는 것은 영향을 주지 않고 그다음부터 내려간다', '확인하면 안 된다' 등등 자신의 신용을 확인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에 지금도 자신의 신용점수를 확인하면 신용점수가 내려간다고 오해하고 확인하는 것을 꺼려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신용점수는 몇 번을 확인해도 점수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고 오히려 수시로 확인을 하며 관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신용점수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2. 신용카드 사용하기
현명한 신용카드 사용은 신용점수를 높이는데 좋은 역할을 합니다. 위에서 보셨다시피 신용 점수의 주요 평가 요소에서 신용거래 패턴의 활용 비중은 약 30%였습니다. 그럼 신용카드는 어떻게 사용해야 좋을까요? 가장 먼저 연체가 없어야 합니다. 연체는 신용점수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연체할 가능성이 있다면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한도 대비 약 30% 정도의 금액을 신용카드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도에 비해 너무 많은 금액을 사용하면 연체의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적정 금액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과도한 할부 역시 조심하셔야 합니다. 할부가 많다면 할부 기간 동안 상환해야 할 부채 수준이 높게 책정되어 신용에 악영향을 줍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연체 없이 적당한 할부로 신용카드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3. 체크카드 사용하기
신용 점수를 올리기 위해서 신용카드만 사용해야 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체크카드의 사용도 신용카드의 사용과 마찬가지로 판단하기 때문에 꾸준히 체크카드를 사용하셔도 신용평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4. 현금서비스 자제하기
쉽게 현금을 뽑아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서비스. 소액으로 조금씩 인출해서 쓰기도 편해 자주 사용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하지만 신용점수를 평가할 때 대출 상환 종류와 대출 금리 수준 위주의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현금 서비스의 금리는 꽤 높은 편으로 신용점수에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됩니다.
5. 마이너스 통장 정리하기
마이너스 통장은 내가 사용하지 않아도 신용점수 평가에서는 대출로 산정하게 됩니다.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 내에서 사용 금액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 금액이 나의 대출 금액으로 평가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사용하지 않는 마이너스 통장이라면 빠르게 정리하셔야 합니다.
6. 대부업 대출 피하기
신용점수를 산정할 때 대출 금액과 대출 금리 위주로 평가를 하게 됩니다. 대부업은 중금리 또는 고금리이기 때문에 신용평가를 할 때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만약 지금 대부업 대출을 받은 상황이라면 연체가 되지 않게 성실하게 상환해 나가야 합니다. 대부업 대출을 받게 된 상황이라면 다른 대출도 있을 거라 예상이 됩니다. 이때 대출을 상환하는 순서는 금리가 가장 높은 순서부터 차례로 상환을 해야 더욱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7. 성실 납부 실적 등록하기
금융거래가 활발하지 않거나 신용점수 높이는 방법을 찾고 계신 분들은 비금융거래 납부 실적을 등록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비금융거래란 국민연금, 통신비, 도시가스, 관리비 등을 말하는 것인데 6개월 이상 연체 없이 꾸준하게 납부한 내역을 등록하면 됩니다. 등록은 나이스 지킴이와 올크레딧과 같은 개인신용조회(평가) 회사에 신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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