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백일해 예방접종, 꼭 맞아야 하나요?

임신을 하면 모든 것을 조심해야 할 것 같고 아이에게 좋다고 하는 것은 웬만하면 다 하고 싶습니다. 병원에서 산모에게 백일해 주사를 접종할 것인지 물어보는데, 이것을 꼭 맞아야 하는지, 백일해는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일해

백일해는 무엇인가요?

백일해는 걸리면 백일동안 기침을 한다는 뜻의 호흡기 질환입니다. 백일해는 인간에게만 발생이 되며 전염성이 매우 강력한 질환입니다.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전 세계에 백일해로 사망하는 사람이 약 30만 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중 영유아가 많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영유아가 백일해에 걸리면 치명률이 4%나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과거 유행을 했지만 백신이 개발되어 현재는 어느 정도 잘 통제되고 있습니다.

증상

백일해는 약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의 잠복기를 갖습니다. 잠복기 후 콧물이나 눈물, 가벼운 기침을 합니다. 빌작성 기침을 하기도 하는데 구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그 후 1 ~ 2주에 걸쳐 회복을 합니다. 기침이 매우 심할 때는 호흡 곤란, 그에 따른 청색증, 코피, 충혈 등이 될 수 있습니다.

임산부 예방접종

임산부가 백일해 예방접종을 맞는다면 그 항체가 태아에게 전달이 되어 신생아 때도 백일해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백일해는 신생아 때 치명률이 높기 때문에 불안하시면 맞히셔도 됩니다. 하지만 저는 맞지 않고 출산을 했습니다. 백일해는 이미 한국에서 많이 잡힌 병이고, 한 해 천 명도 걸리지 않는 병입니다. 가족을 통해 백일해 전염이 많이 일어난다고 해서 가족을 모두 맞히라고 하지만 너무 낮은 확률에 많은 사람들이 돈을 내가며 주사까지 맞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백일해에 걸리지 않았고 지금 아주 잘 크고 있습니다.

영유아 예방접종

모든 영유아에게 백일해 예방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생후 2개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3회 기초 접종을 한 후, 2살 때, 약 5살 때, 초등 고학년일 때 한 번씩 추가 접종을 합니다. 이렇게 모든 아이들에게 백일해를 접종하는데 백일해가 위험하다고 하고 산모와 가족 모두 맞는 것이 좋다고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상술 아닐까요?

자연분만 vs 제왕절개

이 글을 보신다면 임산부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자연분만과 제왕절개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드리려고 합니다. 요즘은 거의 대부분 제왕절개를 선택하여 출산을 합니다. 출산의 과정을 아주 쉽게 끝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후고통이 있지만 말입니다. 조리원에 들어가면 거의 대부분 제왕절개를 합니다. 과거 어른들이 이야기하던 자연분만의 장점과 제왕절개의 단점들이 기술의 발전을 통해 없어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자연분만을 하면 유산균 샤워를 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좋습니다. 하지만 제왕절개를 할 때도 유산균 샤워를 하긴 합니다. 그리고 요즘 영양, 위생이 굉장히 좋아 큰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 만약 자연분만을 하시려면 무통주사를 꼭 맞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무통주사가 들어가자마자 출산의 고통이 사라지는 경험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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