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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정보

부실채권매매 뜻과 매매방법, 꼭 알아야 할 점

by 지식숲 2023. 11. 8.

부실채권매매는 많이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경매나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부실채권(NPL) 매매의 뜻과 매매방법, 수익 실현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기 전에 경매 절차와 우선순위에 대한 개념을 숙지하시면 훨씬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경매절차와 우선순위 알아보기

부실채권매매

부실채권이란

부실채권이란, 금융기관이 원리금을 제때 받지 못하고 있는 돈을 말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돈을 안 갚고 있는 채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집을 살 때 은행에서 대출을 합니다. 은행은 채무자 A에게 '너 나한테 돈을 빌렸고, 난 너한테 돈을 받을 권리가 있어'라는 계약서를 작성합니다. 그리고 이자와 원금을 갚아나가죠. 그런데 채무자에게 문제가 생겨 돈을 갚지 못하게 됩니다. 약 3달째 돈을 갚지 못한다면, 은행은 A에게 돈을 받을 권리를 부실채권이라고 결정합니다. 즉, '채무자가 돈을 갚지 못하지만 돈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부실채권이라고 합니다.

부실채권 매매방법

부실채권은 경매를 통해 거래가 됩니다. 먼저 주택에 대한 경매의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경매될 집(물건)의 감정가를 결정하고 입찰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경매를 참여한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입찰가를 입력하고, 가장 높게 입찰가를 입력한 사람이 낙찰이 됩니다. 여기서 입찰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것입니다. 낙찰을 받을 수 있지만 가장 저렴한 가격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부실채권의 경매는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부실채권은 집을 경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입찰가를 결정하는 것이 비교적 쉽습니다. 은행에서 대출을 해줄 때 대출한도를 결정해놓습니다. 예를 들어 1억을 대출해 줘도 추가로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근저당이라고 약 10 ~ 20% 한도를 만들어놓습니다. 부실채권의 경매는 이 한도가 입찰가의 한도입니다. 그래서 한도가 결정되어 있기 때문에 입찰을 받고 싶다면 최대 금액을 입력하면 100% 낙찰을 받는 것입니다.

부실채권매매로 수익을 내는 구조

수익을 내는 구조를 아주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1억 원짜리 부실채권을 경매에 나왔습니다. 경매에 참여한 사람들이 입찰을 합니다. B라는 사람이 입찰가 8천만 원으로 이 부실채권(돈 받을 권리)을 낙찰받았습니다. B라는 사람은 이제 1억 원이라는 돈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생긴 것입니다. 그 후, 돈을 갚지 않는 집이 경매에서 팔리게 되었습니다. 경매에서 팔리게 되면 그 집의 채권자에게 돈을 나눠줍니다. B라는 사람은 1억 원짜리 권리가 있기 때문에 1억 원을 받습니다. 이제 B는 2천만 원을 벌게 된 것입니다.

꼭 알아야 할 점

앞서 부실채권매매로 수익을 내는 구조를 간단하게 설명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을 매우 간단하게 설명을 드려서 간단하고 쉽다고 생각을 하실 수 있지만 생각보다 조심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채권 우선순위라는 것이 가장 중요할 텐데, 내가 그 집에 대한 1억짜리 권리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1억 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앞에 먼저 받을 사람이 있다면 나는 나중에 돈을 받게 되고, 만약 돈이 모자라면 1억 원이 아닌 절반만 받을 수도 있는 일입니다. 이 부분은 경매 절차와 우선순위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아래 우선순위와 경매 절차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경매절차와 우선순위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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