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정석에 대하여
수학의 정석은 66년 초판 발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고등 개념서입니다. 최근 학부모 사이에서 정석은 이제 한물갔다는 이야기도 나오긴 합니다만 아직까지도 많은 학생들과 학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어떻게 사용해야 가장 효과적을 공부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책의 구성
- 활용방법 및 공부방법
책의 구성
수학의 정석은 각 과정별로 기본정석과 실력 정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처음 시작할 땐 기본 정석으로 시작을 합니다. 각 소단원마다 앞쪽은 기본적인 개념 설명이 있습니다. 개념 부분에서 간단하게 개념을 정리할 수 있는 보기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문제(대표 유형)가 있으며 문제 바로 아래는 그 문제에 대해 필요한 개념 및 해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한 개의 기본문제에 대해 1 ~ 3문제 정도의 유제 문제가 배치되어 있으며 유제 문제의 해설은 책 뒤쪽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단원별로 가장 뒷부분에 연습문제가 있습니다. 연습문제는 학력평가 기출문제와 난이도가 조금 높은 문제들이 배치가 되어 있으며 처음 개념을 배우는 학생이 가볍게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의 난이도는 아닙니다.
활용방법 및 공부방법
정석은 아직도 많이 사용하고 그 이유는 다양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다 봐서 정석을 산다던지 학원에서 진도 교재로 정석을 사용한다는 이유 등으로 정석을 한 번 씩은 봤을 것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또는 학부모님들이 정석이 별로 좋지 않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책을 적절히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타이틀에도 있듯이 수학의 정석은 수학 개념서입니다. 학생들은 학원 또는 학교에서 수학 진도를 나가며 선생님이 설명해 준 것을 받아들이고 문제를 푸는 데만 집중을 해왔습니다. 처음 배우는 개념이지만 스스로 개념서를 읽으며 개념을 정리한 적은 없다는 말이죠.
물론 모든 학생이 이렇진 않겠지만 많은 학생들이 이렇게 공부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선생님이 개념을 외우라고 한 것을 외우고 유형 문제를 숙제로 마무리합니다. 이런 공부 패턴이면 개념서를 살 필요가 없습니다. 개념서는 내가 모르는 것을 얻기 위한 책이고 반드시 읽어야만 합니다. 특히 정석은 한 개념을 설명하기 위한 글이 많이 쓰여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학생들이 책이 무겁고 딱딱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되긴 하지만 개념에 대한 정리를 매우 자세하게 해 놨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개념 설명을 듣고 복습을 할 땐 내가 스스로 정석을 펴서 그 단원에 있는 글을 세 번은 정독을 해야 합니다.
분명히 선생님이 설명해준 개념 중 머릿속에 맴돌긴 하지만 정리가 되어있지 않거나 중간중간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지 않는 개념이 있을 것입니다. 이럴 때 정석에 있는 글을 읽으면 남이 설명하는 속도가 아닌 내 페이스대로 책을 읽어갈 수 있어 자연스럽게 정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설명을 할 때 들었지만 놓친 단어나 문구를 책을 읽으며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단어와 문구는 문제에 그래로 나오게 되고 학생이 읽었던 개념이 생각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학생들이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고 심화 문제를 풀 수 있는 길이 생길 것입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유형 문제를 많이 푼다고 심화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개념에 대한 정리, 개념을 읽는 것은 수학을 공부하는 데 있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렇게 개념을 정독하여 머릿속에 정돈이 되었다면 이제 암기가 필요합니다. 중등 또는 고등수학에 개념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난해하거나 상상 이상만큼 수준이 높은 것은 아닙니다. 모든 학생들은 개념을 충분히 들으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렇다면 왜 수학 성적이 다른 걸까요? 암기에서 차이가 벌어집니다. 내가 이해를 했다고 머릿속에 남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해를 하면 머릿속에 더 오래, 많이 남을 순 있겠지만 암기가 되었다고 볼 순 없습니다.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풀기 위해선 내가 필요한 공식이나 개념을 바로 꺼내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암기지요.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골프를 배우는데 코치가 개념에 대한 설명을 해줄 것입니다. 공을 칠 때 공에서 눈을 돌리지 않아야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아 공이 옳바른 방향으로 간다고 합니다. 머릿속에서 이해가 충분히 됩니다. 하지만 내가 공을 칠 땐 그것이 바로 생각나지 않습니다. 몸으로 연습해서 외워야 언제든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공부도 같습니다. 항상 개념을 배우면 책을 읽어 정리하고 암기한 후 사용해야 합니다.
개념서는 책입니다. 문제집이 아닙니다. 여러 학생들이 개념서에 있는 문제만 풀어서 채워나가면 끝난다고 생각하지만 그럴바엔 개념서를 사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꼭 개념서를 세 번은 정독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시작한다고 당장 큰 변화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3 ~ 4 개월 유지한다면 큰 성장을 한 내가 보일 것입니다.
당신의 공부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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