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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왜 수학 성적이 오르지 않을까?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와 해결방법

by 지식숲 2021. 4. 8.

학원을 꼬박꼬박 다니며 열심히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왜 성적이 오르지 않는지 이유를 파악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원인을 파악하고 효율적인 공부로 조금 더 빠르게 성적을 향상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

1. 개념공부

 

수학은 이해의 학문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 말 한마디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합리화를 하고 개념 암기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선생님이 설명해 준 개념이 이해가 된다면 바로 문제를 풀죠. 하지만 선생님이 설명한 개념은 선생님의 지식이지 학생들의 것이 아닙니다. 이해가 됐다고 하는 학생한테 네가 이해한 개념을 설명해보라고 하면 대답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요리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된장찌개 하는 방법을 설명할 때, 된장과 물을 넣고 매운맛을 내기 위해 고추를 넣고, 식감을 위해 감자를 넣을 거야. 그리고 풍부한 맛을 내기 위해 고추장도 조금 넣을 거야 이렇게 설명을 해주면 이해를 못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일련의 과정이 모두 이해가 될 것이죠. 하지만 한 번 보여주고 이제 이해가 됐으니 된장찌개를 만들어보라고 하면 어떨까요? 기억력이 좋은 학생은 어느 정도 만들겠지만 처음부터 완벽하게 순서를 지켜서 만들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학생들은 이해가 된다면 된장찌개를 바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방금 예에서 보셨듯이 개념의 이해는 개념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죠.

 

 

2. 복습

 

당연하고 진부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꼭 필요한 작업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착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 말씀드립니다.

먼저 학생들이 착각하고 있는 부분을 말씀드리면 숙제는 복습이 아닙니다. 숙제를 하는 것이 복습이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지만 숙제는 내가 배운 개념을 복습한 후 충분히 사용하기 위한 적응과정이지 복습이 아닙니다. 그럼 복습이란 무엇일까요? 복습이란,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스스로 복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문제를 푸는 것도 포함이 되지만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내가 배운 개념은 내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 배운 개념 부분을 책을 읽으며 머릿속에서 정리하고 설명받은 유형 문제의 풀이 방법이나 기억해야 할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것입니다. 이런 복습을 스스로 하는 학생은 드뭅니다. 하지만 하는 학생들은 분명히 있고 그 학생들의 성적은 항상 높았습니다.

 

 

해결방법

해결방법은 당연히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그럼 개념 공부와 복습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이고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1. 개념공부

 

개념 공부는 정독과 암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가 이해된 내용을 정리하고 머릿속에 저장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개념을 암기하지 않으면 내가 생각할 때 필요한 재료가 없어 문제를 풀 수 없게 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수(하) 과정에 역함수에 대한 단원이 나옵니다. 이때 필요한 개념은 함수의 정의와 일대일 대응 함수입니다. 모든 학생들에게 함수의 정의와 일대일 대응 함수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할 때 어렵지 않게 이해합니다. 그리고 역함수를 가질 조건에서 일대일 대응 함수라는 것을 설명하고 충분히 이해시켜줍니다.

 

 

 

그리고 문제가 나옵니다. 역함수를 가질 때, a를 구해라! 이렇게 나오면 학생들은 역함수를 가질 때? 그게 언제였지? 이렇게 고민을 하기 시작하고 생각을 해도 암기를 하지 않았으니 틀리게 되는 겁니다. 이해와 암기는 다릅니다. 그리고 개념을 이해하면 풀 수 있는 문제들은 상당히 많아집니다. 마냥 수학이 싫다고 하지 마시고 풀고 계산하는 위주에서 외우고 푸는 방향으로 공부 방법을 바꿔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복습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고 수없이 많은 정보를 잊어버립니다. 특히나 처음 배운 내용은 빠르게 잊어버리죠.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을 들어보셨을 수도 있을 겁니다. 사람은 학습을 마친 후 바로 망각이 시작되고 하루가 지나면 학습 내용의 약 30%만 남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것을 장기기억으로 바꾸는 것이 복습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복습은 수업이 끝난 후 집에 가서 바로 복습을 하는 것입니다. 이때 부담스러운 시간으로 복습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오늘 수업시간에 나간 내용을 개념책을 펴고 두어 번 정독하고 필기한 유형 문제의 풀이과정을 천천히 생각해보며 다시 풀어보거나 이해하며 읽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수학이라고 무조건 연필과 지우개를 꺼내고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학습 후 20분 정도만 지나도 약 40% 정도는 망각한다고 하니 수업 후 바로 복습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짧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학생들에게 이런 습관을 잡아 주는 것이 학부모 입장에선 많이 힘들 것입니다. 학생들도 그렇고요. 하지만 이렇게 세네 달 정도 하게 된다면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느낄 수 있고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아진 것도 느낄 것입니다. 안 그래도 공부하기 싫은데 효율적으로 공부해서 짧게 끝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몇 달을 지키면 원하는 소원을 하나 들어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20 ~ 30분 정도만 복습을 하는 것으로도 충분하고 너무 길 필요도 없습니다.

 

가장 기본적이지만 기본이 중요한 이유는 모두 알고 계시죠. 기본에 충실하면 눈에 띄는 성장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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